성서와 교리 12-1

기 도

 

2. 통회의 기도

 

천주여 나는 많은 죄()를 지었나이다. 주의 지극한 사랑과 은혜(恩惠)를 배반(背叛) 하였사오니 그 죄를 진심(眞心) 으로 뉘우치고 사() 하심을 비나이다. 이제 마음을 잡아 속죄(贖罪)하며 주를 사랑하여 다시는 배반하지 않도록 굳게 결심(決心)하오니 주의 은총(恩寵)으로 도우소서. 아멘.

 

우리가 지은 죄를 뉘우치는 기도문이기 때문에 [통회(痛悔)의기도]라고 합니다. 이것은 죄를 참회하는 아름다운 기도이기에 천주교회에서 죄를 사함을 받는 고백성사 때 이기도문을 외우게 됩니다.

 

1) 천주여, 나는 많은 죄를 지었나이다. = 우리는 누구든지 하느님 앞에 죄인임을 말합니다. 마음으로 뉘우치기 전에 먼저 범죄의 사실을 인정해야 되기 때문에, 나는 많은 죄를 지었나이다. 라고 합니다.

 

2) 주의 지극한 사랑과 은혜를 배반 하였사오니 그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하심을 비나이다. = 죄를 범했다는 것은 곧 상대방의 사랑과 은혜를 사랑과 은혜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때 우리는 죄의식을 느끼게 됩니다. 그래서 이렇게 범한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서 사하심을 비는 것입니다.

 

3) 이제 마음을 잡아 속죄하며 주를 사랑하여 다시는 배반하지 않도록 굳게 결심하오니 = 이제는 흩어진 마음을 하나같이 잡아서 오직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여 다시는 배반하지 않도록 결심하게 됩니다.

 

4) 주의 은총으로 도우 소서 아멘. = 그러나 우리의 결심은 오래가지 못합니다. 착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다음에 또다시 죄에 떨어지게 마련이니,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는 죄에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 주시기를 비는 것입니다.

 

 

감사 합니다.